[프라임경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기에 직면한 의성군이 교정시설 유치를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돌파구로 삼고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의회가 유치 추진에 공식적으로 힘을 보탠 가운데 집행부와 의회가 공동 결의까지 진행하며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역 역량 결집에 나섰다.
의성군과 의성군의회는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정시설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제294회 임시회 폐회 직후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유철 의성군수와 지무진 의성군의장, 군의원, 주요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최 군수와 지 의장이 유치 구호를 먼저 외치자 참석자들도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의성으로'를 연이어 외치는 등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군의회는 교정시설 유치 동의안을 재적의원 13명 모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인 교정시설 유치에 의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군의 유치 활동도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의성군이 유치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의성군이 한국은행 2023년 산업연관표의 건설 부문 유발계수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서는 교정시설 건립에 따른 생산유발 규모가 약 8900억원으로 제시됐다.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약 3000억원, 취업 및 고용유발효과는 약 408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유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인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을 진행했으며, 이후 금성면과 의성읍을 찾아 주민들에게 교정시설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금성면에서는 전체 세대의 80.2%가 유치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성읍 역시 주민 의견 수렴을 계속해 오는 12월까지 동의 확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역 법조기관인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과 대구지방공소청 의성지청 등 10개 유관기관도 동의서를 제출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다음 달 4일 법무부에 교정시설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평가 준비에 들어간다. 정량평가뿐 아니라 현장실사에도 적극 대응해 12월 예정된 후보지 선정에서 의성이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유철 군수는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번 교정시설 유치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군민과 의회, 행정이 힘을 합쳐 의성의 미래를 바꾸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지무진 의장도 "교정시설 유치는 군민들의 기대가 모인 지역의 중대한 과제인 만큼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과 의회가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고 주민 동의와 유관기관 참여를 확대하면서 의성군의 교정시설 유치 활동은 본격적인 후보지 경쟁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향후 법무부 평가에서 지역의 입지 여건과 주민 수용성, 사업 추진 역량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유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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