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넷마블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엔탑자산관리가 시니어 주거시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엔탑자산관리는 이를 위해 과천에 위치한 부동산을 취득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넷마블은 지난 29일 엔탑자산관리가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3(자족1)의 일부 필지와 건축될 건물을 1조3,32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는 메디파크원피에프브이다.
과천시는 종합병원 유치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엔탑자산관리는 해당 의료복합개발사업 가운데 시니어 주거시설 개발 및 임대·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앞서 엔탑자산관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사업 역량을 쌓았다. 이번 과천 사업지 인근에는 대학병원을 비롯해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엔탑자산관리는 “시니어 주거시설로서 입지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 취득 계약금은 30일 납부되며 해당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넷마블에 따르면 계약금은 엔탑자산관리가 자체 조달하고, 개발 사업 자금은 별도 시행법인(PFV)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된다. 엔탑자산관리는 임대보증금 및 분양대금 등 사업 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금흐름을 활용 취득대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오는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 예정으로, 엔탑자산관리의 부동산 취득 예정 일자도 2032년 6월 30일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회사 엔탑자산관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대해서는 장기 성장 동력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별도 시행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인 관계로 본사의 직접적인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게임 사업 확대는 게임 본업 투자를 위한 현금흐름 확보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게임사업은 신작의 흥행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도 넷마블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렌탈 사업을 하는 코웨이를 통해 배당과 지분법 이익을 얻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도 짓고 있다. 넷마블은 2028년 2분기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