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없이 빵 1초 만에 계산”…AI 스캔하니 매장 매출 39% 증가

마이데일리
/기산전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바코드 없이 빵의 종류를 구분하고 결제까지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나왔다. 상품을 올리면 약 1초 만에 인식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기산전자는 바코드 없이 빵을 인식해 결제까지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iSCAN’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에서 iSCAN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결제 건수가 평균 33.8%, 매출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SCAN은 여러 종류의 빵을 한꺼번에 올려도 각각 인식하기 때문에 상품별로 바코드를 찍거나 개별 스캔할 필요가 없다. 고객은 화면에 표시된 상품명과 가격을 확인한 뒤 결제하면 된다.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기 때문에 바코드를 부착하기 어렵고, 같은 제품도 크기와 모양, 색상이 조금씩 달라 무인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까다로운 업종으로 꼽힌다. 기산전자는 AI 엔진을 활용해 이러한 차이를 구분하고, 약 1초의 인식 속도와 99.5%의 정확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출시가 잦은 매장 특성을 고려해 신제품 등록 과정도 간소화했다. 기존 AI 상품 인식 시스템은 신제품이 추가될 때마다 별도 학습이 필요하지만, iSCAN은 신규 상품 학습을 약 1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기산전자는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iSCAN 도입을 확대하고, 현장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인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외식·유통 매장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

기산전자 관계자는 “상품 확인과 계산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고객 응대와 제품 제조에 집중할 수 있다”며 “피크타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따른 매장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기산전자는 광학 센서와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위폐 감별기와 계수기 등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해 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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