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 카드가 실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비시즌 가장 큰 숙제는 유격수 보강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나왔다.
MLBTR은 29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격수 보강이 가장 시급한 팀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유격수로 뛰었던 마우리시오 듀본과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온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지만 시즌 전부터 꼬였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 중지 힘줄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5월에 돌아왔지만 심각한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벤치 생활도 길어졌고, 결국 타율 0.116 9타점 11득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다시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애틀랜타와의 결별은 확실시 되고 있다.
매체는 "현재 팀 내 최고 옵션은 짐 자비스다. 듀본과 2년 계약을 맺고 재계약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는 슈퍼 유틸리티로 활용할 때 가장 이상적인 선수다"라고 바라봤다. 트레이드로 나오는 매물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그런데 유격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2루수 쪽에도 문제가 있다.
애틀랜타의 주전 2루수는 오지 알비스였다. 지난 9시즌 동안 1117경기에 출장했다. 2019년 7년 3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는 평가다. 적어도 2023년까지는 그랬다.
최근 3년은 부진했다. 알비스는 2024년 타율 0.251 출루율 0.303 장타율 0.404로 리그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다. 당시 발가락,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터라 이해는 되는 부분이다.
지난해에도 타율 0.240 출루율 0.306 장타율 0.365로 아쉬운 성적을 썼지만 애틀랜타는 7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행사해 잔류시켰다. 그리고 올해 162경기 전 경기에 나섰다.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기 활약은 좋았지만 후반기 OPS 0.575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7경기서 5개의 장타 중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명예회복했지만 타율 0.237 출루율 0.293 장타율 0.392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매체는 "애틀랜타에게 2루수 자리는 좌익수나 유격수, 3루수만큼 큰 구멍은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한 강점도 아니었다"면서 "애틀랜타는 다른 포지션보다 2루수 쪽에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격수보다 2루수 FA 시장이 더 낫다. 브랜든 로우, 재즈 치좀 주니어, 글레이버 토레스, 루이스 아라에즈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매체는 FA 영입과 함께 "알비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하위 선발 로테이션 투수를 포함한 트레이드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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