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황희찬(샬케 04)이 판정 불만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물리치료사와 대기심을 밀쳤다. 이에 대해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구단 수뇌부는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독일 'RUHR24'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샬케는 DFB-포칼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설상가상, 샬케의 공격수 황희찬을 둘러싼 불화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샬케는 29일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루돌프 하르빅 스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6-27시즌 DFB-포칼' 32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샬케는 후반 8분 파트리스 코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43분 크리스토프 다페르너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2부 리그 팀에 0-2로 패하며 포칼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5분 에딘 제코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0-1로 뒤진 후반 10분에도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레나르트 그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문제는 경기 도중 불거진 황희찬의 태도 논란이었다. 상황은 전반 40분 발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파울을 주장했으나 주심은 경기를 진행했다.
치료를 위해 규정상 1분간 터치라인 밖에 머물러야 했던 황희찬은 분노를 표출했다. 판정에 항의하던 그는 자신을 말리던 물리치료사와 대기심을 밀쳤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도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명백한 파울이었다"며 오심을 인정하면서도 황희찬의 태도에 대해서는 "황희찬의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 유리 뮐더르 샬케 디렉터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규정"이라고 밝히며 후속 조치와 징계 논의를 예고했다.
독일 'WAZ'는 "황희찬의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황희찬은 경기장 밖에서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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