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모레노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유럽 현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하는 가운데 29일 11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 96라인 선수들은 지난 대표팀 소집에서 대표팀 은퇴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대표팀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 96라인의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은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대표팀의 96라인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낸 것에 대해 "국가대표팀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간략히 보고 받았다. 현영민 위원장은 감독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라커룸 내에서 발생한 일은 라커룸에서 대표팀 내부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야기했다.
모레노 감독은 11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을 모두 발탁한 가운데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많이한 일은 대화였다. 선수와 주장과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많이 소통했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있고 팀이 운영되는지 팬분들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넘지 말아야할 선은 비밀 유지다. 대회 중 사적으로 당사자들 간의 신뢰속에 오간 이야기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나와 대화하면 프라이버시가 지켜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판단한다.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준으로 차분하게 결정한다. 모든 대화는 당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눌 것이다. 그렇게 해야 팀에서 신뢰가 쌓인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모든 인원들을 공정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11월 대표팀 소집 이전에 96라인 선수들을 만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아틀레티코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볼 예정이다. 이후 포르투로 넘어가 나폴리와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민재, 황인범, 이강인을 만날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고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인 후 "선수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말하기 어렵다. 우리 원칙에 의해 내부적으로 선수와 얼굴을 보며 이야기했고 선수들간 대화도 있었다. 사람대 사람으로 마주앉아 이야기하면 많은 것이 해소될 수 있다.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훈련보다 대화와 소통에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어떤 팀도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된 목표인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하고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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