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받은 유재석 "세상이 저를 지나치게 바라본다" 겸손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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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영예인 보관문화훈장을 가슴에 품었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6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정부 포상이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꿈꿔보지도 못했던 날이라 정말 영광스럽다. 집안의 영광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36년간 이어진 방송 인생을 진솔하게 돌아봤다. 그는 "1991년 데뷔해 초반 10년 동안은 제 자신의 부족함은 알지 못한 채 '세상이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돌이켜보면 요즘은 세상이 오히려 저를 지나치게 바라봐준다는 생각이 든다"며 과분한 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공을 주변으로 돌리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유재석은 "함께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애써준 동료, 선후배, 제작진과 스태프들, 그리고 늘 따뜻하게 웃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방송이 허락하는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매 순간 끊임없이 연구하고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겠다"고 묵직한 다짐을 남겼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날 시상식에서 문화훈장은 유재석을 비롯해 고(故) 신해철, 가수 한영애, 그룹 블랙핑크 등이 함께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30년 넘게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유재석의 문화훈장 수훈에 대중과 동료들의 아낌없는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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