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조원 자사주 소각 계획 재검토…“美 관세 부담에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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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현대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당초 발표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영 환경이 달라진 만큼 기존 주주환원 계획의 이행 방안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29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관련해 “2024년 이후 경영 환경이 달라졌고 예상하지 못했던 관세도 부과됐다”며 “달라진 경영 환경을 고려해 어떤 방안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토가 마무리되면 주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부담이 기존 주주환원 계획의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약 4조원의 관세 부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작업은 지속한다. 현대차는 관련 활동의 효과가 4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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