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낸 96라인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을 이어갔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1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대표팀 소집 당시 축구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낸 96라인의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은 차기 대표팀 소집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 경기장을 채워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며칠 동안 선수들을 지켜보기 위해 구단을 찾았을 때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동기부여가 됐고 감사드린다"며 "대표팀 명단에 대한 설명보다 우리의 목표를 다시 한번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단순하다. 경기장 내에서 최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를 이기고 국민들이 대표팀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많이한 일은 대화였다. 선수와 주장과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많이 소통했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있고 팀이 운영되는지 팬분들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넘지 말아야할 선은 비밀 유지다. 대회 중 사적으로 당사자들 간의 신뢰속에 오간 이야기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나와 대화하면 프라이버시가 지켜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판단한다.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준으로 차분하게 결정한다. 모든 대화는 당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눌 것이다. 그렇게 해야 팀에서 신뢰가 쌓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순간 만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모든 인원들을 공정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 감독은 "첫 날부터 대표팀에 4가지 원칙이 있었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존중, 내부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고 모든 문제는 뒤에서가 아닌 앞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해결한다. 어떤 선수보다 팀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원칙이 있다. 오늘 소집 명단은 앞서 설명한 작업의 결과다. 명단 소집은 경기력에 기반을 둘 것이다.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하기 때문에 소집했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소집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과 대화했고 협회와도 대화를 했다"며 "대표팀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대표팀 경기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를 지켜봤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대표팀 관련 일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신중하게 관리하겠다. 언제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일을 하는 것이다. 선수들도 같다. 가능한 최상의 팀을 만들고 국민들이 대표팀을 보면서 줄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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