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본이 2년 1600만달러라면 김하성은 도대체 얼마 받을까…AAV 500만달러도 안 돼? 암울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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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년 1600만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026시즌을 마친 김하성(31)과 마우리시오 듀본(32). 디 어슬래틱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예상한 듀본의 몸값은 고작 2년 1600만달러다. 애틀랜타 잔류 혹은 보스턴 레드삭스행이 어울린다고 했다.

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번트를 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듀본은 올 시즌 153경기서 572타수 158안타 타율 0.276 12홈런 73타점 66득점 10도루 OPS 0.720을 기록했다. 2019년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고, 전문 유격수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다.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는 유틸리티 요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그렇다고 해도 2년 1600만달러 계약은 다소 놀랍다. 센터라인에서도 핵심으로 평가받는 유격수의 경우, 최근 대어급을 입도선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FA 시장에 대형 유격수 자체가 잘 안 나온다. 듀본도 그동안 어정쩡한 이미지가 있었다.

관심사는 김하성이다. 듀본이 2년 1600만달러인데, 51경기서 타율 0.116에 OPS 0.359를 찍은 김하성의 몸값은 안 봐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 디 어슬래틱은 당연히 김하성을 FA 탑40에 넣지 않았다. 지난 1~2년과 달리, 이제 김하성은 완벽한 ‘소형’ FA다.

AAV 1000만달러 밑으로 갈 것은 애당초 각오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듀본도 AAV 800만달러다. 김하성의 AAV가 500만달러 수준까지 갈 가능성,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내년이면 32세다. 더 이상 젊은 나이도 아니다. 지난 3년 연속 부상이슈는 계약 시장에서 꽤 치명적인 약점이다.

마우리시오 듀본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현 시점에선 김하성이 그렇다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복귀를 추진하려고 하지는 않는 듯하다. 당연히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키움도 조용하다. 김하성은 일각에선 마이너계약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실제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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