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기억력 저하에 두려움 고백 "며칠 전 일도 생각 안 나…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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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기억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김영옥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기억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영옥 할머니와 하루·이루네의 특별한 하루. 유람선 타고 맛있는 저녁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영옥이 '무명전설' 출연자 하루, 이루네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저녁 식사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옥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기억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

이날 이루네는 김영옥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꿈만 같다"며 "제 삶의 목표도 선생님처럼 심각하게 살기보다는 유쾌하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영옥은 "오래오래는 이미 오래오래 됐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 없이 가는 날까지 자네들을 잊지 않고 볼 수 있게 해달라. 그게 내가 바라는 것"이라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선물과 용돈도 전달했다. 그는 "내가 줄 수 있는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이루네는 "코팅해서 회사 사무실에 걸어두겠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기억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

그러던 중 하루가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자 김영옥은 뜻밖의 속마음을 꺼냈다. 그는 "너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저절로 잊어버릴까 봐 겁난다"며 기억력에 대한 불안감을 고백했다. 이어 "며칠 전 있었던 일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때 그랬지' 하고 생각이 잘 안 나면 괜히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렇게 심하게 까먹는 건 아니다"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오랜 연기 생활이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영옥은 "아직도 대사를 외우고 있으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계속 훈련하고 수도 없이 외우지 않느냐"며 꾸준한 암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1937년생인 김영옥은 1957년 연극 무대에 오른 뒤 1961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올드미스 다이어리', '디어 마이 프렌즈', '갯마을 차차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까지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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