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에게 이런 불운이, '무려' 43%인데 1-2-3-4순위 다 놓쳤다…"혼란스러웠다, 세터 보강 다른 방법 있다" [MD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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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서 이정원 기자]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8일 2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진행된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무려 43%의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 7위팀에게 주어지는 35%에, 표승주를 내주는 대신 흥국생명으로부터 받은 1라운드 지명권이 있었다. 지난 시즌 4위 흥국생명은 8%의 확률이 있었다.

세터 보강이 그 어느 팀보다 필요했던 정관장. 염혜선과 최서현 두 명뿐이다. 그래서 1순위가 나오면 재미교포 오드리 박을 뽑거나, 천안청수고 김주솔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하늘은 정관장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1순위는 물론 2순위, 3순위, 4순위마저 정관장을 피해 갔다. 1순위는 IBK기업은행, 2순위는 SOOP, 3순위는 현대건설, 4순위는 한국도로공사였다. 5순위가 되어서야 정관장이 불렸고, 6순위에 흥국생명이 나오며 5-6순위가 정관장의 몫이 되었다.

그런데 정관장은 세터 포지션 선수를 뽑지 않았다. 오드리 박, 중앙여고 김미주가 이미 나갔지만 청수고 세터 김주솔이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청수고 리베로 김아중, 중앙여고 아포짓 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 오세인을 연달아 지명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권순찬 정관장 감독은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지명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괜찮았다"라며 "세터 포지션 보강은 다른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을 꾀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순위 지명권이 나왔더라면, 오드리 박을 택했을까. "이제 우리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뽑았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리베로 김아중 지명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와 연습경기를 하는 모습도 보고, 경기 영상도 지켜봤다. 리베로로서 움직임이 좋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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