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D현대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800억원, 영업이익 2조9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엔진기계 및 해양플랜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을 비롯한 핵심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회사는 골텐스 인수를 통해 AM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발전용 엔진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2조1756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9.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을 통해 발전용 엔진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엔진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437억원, 영업이익 900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축소됐다. 정유·윤활기유 사업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원유 수급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5.1% 늘었다. 회사는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통합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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