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서 다시 만났다' 이동욱 감독 이어 허문회 전 감독도 롯데 복귀…수석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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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5년만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롯데의 신임 수석코치로 28일 공식 선임됐다./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동욱호'로 출발한 롯데는 코칭스태프도 새롭게 구성해야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인연이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이동욱호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허문회 전 롯데 감독이다. 그는 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28일 공식 선임됐다.

이 감독과 이택근 신임 단장 의견이 서로 맞아 떨어진 인선으로 볼 수 있다. 허 전 감독은 2019시즌을 마친 뒤 롯데 지휘봉을 잡으며 KBO리그에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팀을 맡았던 첫 시즌인 2020년 가을야구로 팀을 이끌지 못했지만 71승 1무 72패라는 성적을 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롯데에 있던 시간은 많지 않았다.

감독 선임 후 얼마지나지 않아 성민규 단장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고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1년 5월 10일 경질됐다. 계약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1군 수석코치로 허문회 전 감독을 선임했다./마이데일리 DB

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롯데는 감독대행을 거치지 않고 당시 퓨처스(2군)팀 감독을 맡고 있던 래리 서튼이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허 전 감독은 롯데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18, 2019시즌 넥센과 키움 히어로즈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롯데에서도 같은 보직을 맡게 된 셈이다.

롯데는 또한 조원우 퓨처스팀 수석코치에게 1군 수비코치를 맡겼다.조 코치도 감독 경력이 있다.

그는 2016년 롯데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특히 2017년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섰는데 이는 팀의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다. 또한 2017시즌 거둔 80승(2무 62패)은 팀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으로 남아있다.

그는 김태형 감독 시절인 지난해(2025년) 롯데 1군 수석코치를 맡았었다. 허 전 감독은 1군 수석코치와 함께 타격 어드바이저도 겸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수석코치가 28일 1군 수비코치로 보직 변경됐다./마이데일리 DB

이병규 코치와 이성곤 코치가 타격 파트를 계속 담당하게 됐고 임경완 코치와 이재율 코치가 투수 파트를 맡는다. 임 코치는 조 코치와 함께 퓨처스팀에서 1군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조재영 작전 코치도 1군에 남게 됐다. 퓨처스팀은 사령탑이 바뀌었다. 김용희 감독을 대신해 박승민 한화 이글스 1군 투수코치가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는다.

이 감독은 "수비 강화와 데이터 활용에 적합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했다"며 "팀이 선두권 도약을 위해 강한 전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도 "새롭게 선임된 코칭스태프와 함께 맞춤 육성 시스템을 만들어 선수단 뎁스 강화에 힘쓰겠다"며 "추가 코칭스태프 인선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2027시즌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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