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누적 영업익 4조원 돌파…B2B·구독사업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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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옥. /연합뉴스
LG전자 사옥. /연합뉴스

[포인트경제] LG전자가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공고한 시장 지위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에 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 본부 흑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71조 3778억원, 영업이익 4조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단일 기준으로도 매출액 23조 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기간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구독사업 매출액은 7600억원, B2B 매출액은 6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AIDC 냉각솔루션·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가시화 LG전자는 본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은 3분기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6000억원 수준에서 가파르게 불어난 수치다. 이에 발맞춰 2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 등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팩토리가 부분 가동에 들어갔으며,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준비와 글로벌 잠재 고객 대상 수주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AI홈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본부별 뚜렷한 실적 개선세 부문별로는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 7조 444억원, 영업이익 259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7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올레드 등 프리미엄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5조 215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인포테인먼트(IVI)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2조 826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해외 상업용 공조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며 매출액 2조 1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거뒀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B2B, 구독, 온라인 등 성장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여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매입한 자사주 73만 주를 4분기 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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