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천시 별량면에서 실종된 75세 남성이 사흘 만에 마을 인근 농수로에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 남성은 뇌병변 장애와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장시간 야외에 쓰러져 저체온증과 저혈당 증세를 보였으나 경찰의 신속한 수색과 응급조치로 병원에 이송됐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28분께 최모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자녀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별량파출소 소속 김석중 경감과 임옥규 경위는 신고를 접수한 뒤 곧바로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을 실시했다.
주민 중 한 명이 지난 22일 오후 1시께 최씨를 목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마을 주변 농경지와 산길 등 이동 가능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비가 내리고 산길이 미끄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경찰관은 현장 수색을 이어갔다.
그 결과,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20분 만인 오전 8시50분께 신촌마을 뒤편 밭 농수로에서 쓰러져 있던 최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최씨는 사흘 가까이 야외에 머물면서 저체온증과 저혈당 증세를 보였다.
경찰관들은 자신의 겉옷으로 최씨의 체온 저하를 막고, 계속 말을 걸어 의식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이후 119구급대와 함께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씨가 쓰러져 있던 곳은 움푹 파인 농수로로, 주변 나무 넝쿨이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조 전날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던 점도 생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경찰서는 악천후 속 신속한 탐문과 수색으로 실종자를 구조한 김석중 경감과 임옥규 경위에 대해 표창 등 포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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