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민들, 8GW 재생에너지 특구 승부수…정부·국회에 4대 과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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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함평군민들이 8GW급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구축을 목표로 특별법 제정과 생산특구 지정 등 4대 핵심 과제를 정부와 국회에 공식 요구했다. 

재생에너지 생산부터 전력망·저장시설·산업단지 구축까지 통합 추진해 국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군민 참여형 이익공유 체계로 지역소득과 투자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실현의 관건은 국가 전력망 확충과 계통 접속 여건, 대규모 사업의 경제성 및 주민수용성 확보가 될 전망이다.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오민수)는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평을 '군민주도형 국가 에너지생산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가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함평 재생에너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생산특구 지정이다. 에너지 생산·저장·공급, 국가 전력망, 산업단지, 자원순환 및 농생명산업을 연계할 통합 추진체계를 마련해 국가 전략사업의 실행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두 번째는 군민주도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8GW급 생산기반 구축이다. 

태양광·풍력·조력·양수발전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ESS와 스마트그리드, 송변전시설을 연계해 발전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발전용량과 입지는 전력계통 수용능력, 환경성, 경제성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다. 

재생에너지 공급과 산업 입지를 연계해 기업 투자와 고용을 유치하고, 광주 첨단산업권·나주 에너지산업권·전남 서남부 재생에너지 생산권을 연결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다만 실제 기업 유치와 산단 조성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와 투자 수요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힌다.

네 번째는 통합바이오·자원순환시설과 첨단 농수축산·바이오산업의 동반 육성이다. 

가축분뇨와 농수산 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축산·수산과 농생명바이오산업을 연계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의 핵심 원칙으로는 군민의 직접 참여와 수익 공유를 내세웠다. 

주민이 발전사업의 투자·운영에 참여하고 사업 성과를 지속적인 소득과 공동자산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직접영향지역 주민의 권익과 우선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환경·안전 검증과 정당한 보상을 전제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발전시설과 송변전망, ESS, 산업단지를 통합 계획해 계통 연계 지연과 입지 갈등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추진위는 지난 10월22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1월3일 함평체육센터에서 함평대전환 성공 결의대회를 열고, 11월12일까지 군민 90% 이상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16일에는 서명 결과와 특별법 제정 건의서, 국가 메가프로젝트 기본구상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특별법 제정과 특구 지정, 국가 전력망 투자계획 반영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대규모 발전설비의 계통 접속과 환경성 검토, 민간투자 유치, 군민 이익공유 방식의 제도화도 주요 변수다. 

추진위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별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가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지역 산업투자와 고용 창출로 연결하는 추진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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