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고 싶다.”
타릭 스쿠발(30, FA)이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LA 다저스로 옮긴 뒤 내놓은 폭탄발언이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스쿠발이라고 해도 선을 넘은, 매우 경솔한 발언이었다. 다저스 사람들의 기분이 어땠을까.

그런데 실제로 스쿠발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다저스웨이의 지나 2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다. 최근 MLB.com은 FA 최대어 스쿠발의 행선지로 다저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았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확실한 선두주자지만 다른 거액의 투자자들이 영입 확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조용히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디트로이트는 제외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다저스웨이는 “스쿠발이 자신의 FA 영입전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그를 재계약할 준비가 돼있지 않고, 그럴 의사도 없어 보인다. 시카고 컵스도 같은 처지일 수 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상당한 금액이 회계상으로 처리된다”라고 했다.
쉽게 말해 디트로이트가 지난 여름 스쿠발을 포기한 건 결국 거액의 금액으로 다년계약 혹은 FA 계약을 제시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스쿠발을 다저스에 넘길 이유가 없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FA 시장에서 뺏기고 빈손이 되느니 일찌감치 반대급부를 챙겼다.
다저스웨이는 “뉴욕 메츠와 토론토는 다저스의 익숙한 라이벌이지만, 다저스를 상대로 진정한 승리를 거둔 팀은 후안 소토를 영입한 메츠뿐이다. 뉴욕과 스티브 코헨 구단주이 스쿠발에게 그 정도 규모의 계약(투수 기준으로)을 제안할 만큼 절박할까요? 그럴듯하다”라고 했다. 역시 다저스에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는 억만장자 구단주다. 메츠는 올 시즌에도 폭망했기 때문에, 스쿠발에 대한 욕심이 대단할 것이다.

다저스웨이는 필라델피아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그들은 경쟁 기회가 닫혔다는 인식을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 스쿠발과 계약하면 다시 컨텐더 구단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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