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새로운 CBA가 시작하기 전, 지금 영입하세요.”
2026-2027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타릭 스쿠발(30)에 대한 세일즈가 본격 시작했나.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위와 같이 밝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12월2일 노사협정이 만료되기 이전에 FA 쇼핑에 나서 달라는 얘기다.

12월2일에 기존 노사협정이 만료되면, 새로운 노사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상당한 진통, 난항이 예상된다. 구단주들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샐러리캡 하드캡을 추진하고 있다. 사치세로는 부자 구단들의 선수 싹쓸이가 감당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선수노조는 당연히 결사 반대한다.
12월2일이 지나면 선수노조가 파업을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면 구단들은 FA, 트레이드 등을 일체 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가 완전히 멈춘다. 때문에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FA 시장이 열리면 예년과 달리 12월1일까지 엄청난 영입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라스는 이를 부채질하는 코멘트를 한 것이다.
보통 11월, 그러니까 12월 윈터미팅이 열리기 전엔 구단과 FA간에 탐색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이 과정을 생략하고 활발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7시즌에 앞서 전력보강의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대다수 에이전트, 구단 임원이 보라스의 말에 동의했다. 보라스는 물론이고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스즈키 세이야,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사토 테루아키 등이 11월에 모조리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21년 12월2일, 현행 CBA 종료 직전에도 1억달러 이상의 대형계약이 연쇄적으로 나왔다.
보라스는 "MLB 수영장에는 수영 선수가 많고, 그들의 튜브를 가진 구단주들도 많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튜브를 빼지 않을 거예요.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것을 지지하나요? 아니면 '아니요, 수영 선수들을 계속 보상하겠습니다'라고 말하나요?"라고 했다. 보라스로선 당연히 그 상황에 맞춰 최적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스쿠발이 11월에 계약이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어쨌든 보라스는 구단에 한 푼이라도 더 받는 수완이 매우 좋은 에이전트이고, 마음에 안 드는 조건을 절대 수용하는 법이 없는 사람이다. 단, 이럴 경우 파업 이후의 불확실한 상황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디 어슬래틱에 “몇몇 경영진은 만족스러운 제안이 나오지 않으면 보라스가 스쿠발에게 락아웃 이후에야 계약을 체결하라고 조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최고의 기업들조차도 마감일과 락아웃 이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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