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 완장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단호한 태도를 보인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직 박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행동을 멈추고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말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르난데스는 캐릭 감독의 전술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22일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코모와의 원정경기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전술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더 과감해야 한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가 편하게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캐릭 감독의 운용 방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출발부터 잘못됐다. 상대는 이른 시간에 득점했다. 우리는 공을 가진 상대에게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못했고, 공이 없을 때도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5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직 박탈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캐릭 감독은 "내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구단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와의 개별 대화 여부를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페르난데스와 대화를 나눴는지, 나누지 않았는지에 관해서는 지금 지나치게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캐릭 감독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그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다시 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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