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누적 실적 개선 지속…3분기 이익률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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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령(003850)의 누적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분기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 확대와 항암제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탁소텔 관련 상각비 등 비용 부담이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보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31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분기 수익성에는 탁소텔 인수 관련 상각비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상각비는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증가했다. 이번 분기부터 탁소텔 인수 관련 상각비 3개월분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건비와 경상연구개발비도 각각 323억원,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8.5% 증가했으며 광고선전비와 홍보비 역시 늘었다.

누적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매출은 8494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23억원으로 21.1% 늘었다. 반면 3분기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영업외손실이 반영됐다.

주력 제품인 카나브패밀리는 매출과 처방 실적이 엇갈렸다. 3분기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보령은 카나브 약가 인하 소송 관련 회계적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이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비스트 기준 처방 실적도 7.1% 늘어 같은 기간 고혈압 시장 성장률인 4.2%를 웃돌았다.

신제품과 공동판매 품목을 통한 제품군 확대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은 9월 월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으며, 3제 복합제 시장 점유율은 56.0%를 기록했다. 보령은 9월부터 한국오가논과 아토젯 코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아토젯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매출 약 1300억원을 기록한 품목이다.

항암 부문은 누적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36.2%에서 41.4%로 5.2%포인트 상승했다. 탁소텔은 3분기 매출 277억원을 기록해 항암 부문 전체 매출 909억원의 30.5%를 차지했다. 인수 이후 분기 전체 매출이 반영되면서 항암 부문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보령 관계자는 "젬자와 알림타의 제형 개선에는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이 가진 기술력과 강점이 담겨 있다"며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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