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상했던 한국은행이 이번에는 동결을 통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00%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씩 두 차례 연속 인상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서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보다 0.2%p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는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흐름 등을 점검해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00%p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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