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수많은 논란으로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특히 남자하키 A조 조별리그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흘러나왔다. 애국가가 나올 차례에 북한 국가가 나왔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이동했고, 남자 배구 대표팀은 경기 당일 오전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못했다. 또한 숙소, 음식 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왔다. 남자축구 시상식에서는 태극기 게양을 늦게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지금까지 국제 대회를 나가면서 대한체육회에서 항의 서한을 가장 많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21일부터 진행 중인 제5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발생하고 말았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19일 대만과 몽골 선수들이 우승한 남녀 장애인 태권도 시상식에서 이란 국가가 나왔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중국과 이란의 여자 좌식배구 경기에서는 중국 국가 대신 애국가가 연주됐다.
교도통신은 "세 차례 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대회에서도 여러 운영상 문제와 함께 국가 연주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히로사와 이치로 나고야 시장은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피해를 입은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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