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까지 JYP 떠난 트와이스, 완전체 향한 기대와 우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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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따로 또 같이'의 길에 들어선 트와이스가 완전체 공백이라는 장수 그룹의 숙제를 피해갈 수 있을까.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어린 시절부터 21년간 함께해 온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장문의 자필편지를 올렸다.

독립을 택한 이유를 두고 "지나온 시간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고 짚었다. 새 회사 설립 소식도 덧붙인 지효는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만들어가는 만큼 앞으로의 모든 선택과 활동에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트와이스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팬덤 원스에게는 "무엇보다 11년 동안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원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트와이스에서는 바로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정연,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채영에 이어 지효까지 세 명이 JYP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세 사람 모두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트와이스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팀 활동은 지속될 전망이다. 트와이스 역시 여러 장수 걸그룹이 먼저 택한 '따로 또 같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다만 팬들이 마냥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그룹 활동은 계속한다'는 약속과 별개로 멤버들의 소속사가 나뉜 뒤 완전체 일정을 맞추는 일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사례를 이미 여러 차례 지켜봤기 때문이다. 특히 트와이스는 최근 데뷔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팬 이벤트를 회차당 250명, 총 750명 규모로 진행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향후 완전체 활동의 규모와 빈도에 팬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다.

더불어 트와이스와 비슷한 시기 활약했던 오마이걸은 유아와 아린이 기존 소속사를 떠난 뒤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오는 11월 팬미팅에는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명만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팬 연합 등에서는 유아의 현 소속사 링컹즈 측에 팬미팅 불참 및 소통 부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블랙핑크 역시 4년 만에 신보 'DEADLINE'을 내놓았지만 월드투어를 제외한 활동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온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마마무 역시 '따로 또 같이' 체제에 들어선 뒤 멤버들이 각자 월드투어를 펼칠 정도로 개인 활동 영역을 넓힌 동시에 마마우 완전체로서는 약 3년 6개월 만에 돌아오며 팬들을 오랜 시간 기다리게 했다.

완전체 활동의 간격이 길어지는 현상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멤버 개개인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각자의 일정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변화이기도 하다.

이제 트와이스 역시 같은 고민을 안게 됐다. 트와이스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문제는 그 약속을 얼마나 자주, 또 어느 정도 규모의 완전체 활동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 오랜 시간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온 트와이스인 만큼 이들이 만들어갈 '따로 또 같이'의 다음 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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