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 96라인 선수들의 대표팀 은퇴 소동과 함께 대표팀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다.
정연욱 의원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축구대표팀 리더십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에게 "최근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 '7번'이라고 부르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있나"라고 질문한 후 "대표팀 내부에서 이름 자체가 없고 '7번' '그분'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단순한 별명인지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껄끄러울 만큼 팀웍이 무너진 것인지 의문이 든다. 축구대표팀 리더십이 분란을 일으키고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축구대표팀의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낸 것에 대해 정연욱 의원은 "경기 직후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3명을 만나 면담을 했는데 현영민 위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나"묻는 질문에 이용수 직무대행은 "국가대표팀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간략히 보고 받았다. 현영민 위원장은 감독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라커룸 내에서 발생한 일은 라커룸에서 대표팀 내부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연욱 의원이 "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 사실인가"묻는 질문에 이용수 직무대행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이용수 직무대행은 대표팀 리더십 문제에 대해 "대표팀 선수단 내에서의 문제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북중미월드컵 당시 대표팀 선수단 인터뷰 거부 문제와 9년 동안 이어진 손흥민 주장 체제에 대한 96라인 선수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죄송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정연욱 의원이 "대표팀의 특정 선수가 특정 감독에 대한 선호 의사를 표시하는 권한 밖의 행위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 축구대표팀 갈등이 계속되는 이유가 뭔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용수 직무대행은 "대표팀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다른 이야기들이 재생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논란이 재생산 되는 것보다는 모레노 감독이 임시 체제이지만 선수단 관계를 조율해 나가면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 중심으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대표팀 선수단 내부 문제를 일일이 협회에서 지시하거나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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