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지폐 안 챙겨도 OK”···부산 지하철 1회권, 카드로 찍고 탄다

포인트경제
​부산교통공사가 21일 역사 내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신용카드 및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공식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부산도시철도 1회용 승차권을 구매하는 모습.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21일 역사 내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신용카드 및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공식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부산도시철도 1회용 승차권을 구매하는 모습. /부산교통공사

[포인트경제] ​부산 도시철도 1회용 승차권을 살 때마다 주머니 속 현금과 동전을 찾아 헤매던 이용객의 불편함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부산교통공사는 21일 역사 내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신용카드 및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공식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 모듈 추가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인 1호선 동매~다대포해수욕장 구간과 4호선 전 역사는 오는 12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다.

​개편된 자동발매기에서는 국내 9개 주요 카드사 신용카드는 물론 비자(VISA)·마스터카드(MasterCard)·JCB 등 해외 발급 신용카드까지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페이·애플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와 위챗페이(WeChatPay)·알리페이(Alipay) 등 글로벌 결제 플랫폼까지 폭넓게 연동해 결제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번 조치로 지하철을 가끔 이용하는 비정기 승객과 국내 결제 수단이 없어 현금 준비에 애를 먹던 외국인 관광객의 승차권 구매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실물 화폐 소지 부담을 없애 발권 절차를 단순화하고 매표 대기 시간도 대폭 줄인다.

​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결제 인프라를 꾸준히 다각화해 왔다. 지난 2023년 QR 승차권을 선제적으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QR 기반 글로벌 간편결제, 전용 모바일 앱 신용카드 결제, 온라인 여행사(OTA) 연계 상품 출시 등 편의 정책을 지속해서 넓혀 왔다.

​박명도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발매기 카드·간편결제 도입으로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던 승차권 발급 체계를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한 이번 정책은 이용자 체감 유용성이 매우 크다.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대폭 넓힌 이번 결제 인프라 개선은 부산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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