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육·치료·문화 아우르는 특수교육원 건립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북지역 장애 학생들의 생활 적응과 직업 역량 개발을 뒷받침할 전문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계공모에서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근 대표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교실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직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스스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개인별 장애 특성과 교육 수준을 고려한 실습시설을 갖추고, 교육 관계자와 지역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는 생활 적응 훈련과 직업 탐색을 위한 교육시설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고 실습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여러 직업 분야를 경험할 기회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회 진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쌓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학부모 상담 공간과 전문 치료지원실을 설치해 학생을 둘러싼 교육·지원 환경을 보완하고, 교원 연수시설을 통해 특수교육 담당 교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한다. 학생 교육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의 연계까지 고려한 시설 구성이다.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힌다. 북카페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문화활동과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특수교육원이 교육기관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설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4974.3㎡이며, 사업비는 모두 295억원이다.

경북교육청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간 배치와 시설 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다. 교육 효과는 물론 이용자의 이동과 접근 편의, 안전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특수교육원이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독립적인 생활과 사회 참여를 준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 여건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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