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주가 전통문화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반려동물 친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국 토종개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전시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 숙박형 관광상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전시와 체험, 야외활동을 아우르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한국 토종개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시대별 자료와 사진, 유물 등을 활용해 우리 토종개가 역사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 왔는지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경주개 동경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비롯해 개의 시각적 특성을 이해하는 체험, 전통 그림인 문배도 채색 활동 등이 마련된다.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종개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을철 야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오는 11월22일 열리는 '2026 경주 펫레이스'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며 추억을 쌓는 행사다. 공사는 전국의 반려동물 가족이 경주를 방문해 지역의 풍경과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여행상품 운영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1박 2일 코스를 여섯 차례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첨성대와 계림 등 신라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부터 파도소리길과 경주읍성, 신라왕경숲까지 다양한 관광지를 반려견과 함께 방문했다. 프로그램별 모집 규모는 보호자 15~20명, 반려견 최대 20마리였으며, 여섯 차례 모두 준비된 모집 인원을 채웠다.
여행객이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반려동물 웰컴센터와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공사는 반려견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지역 음식점과 카페 정보를 담은 안내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토종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경주 동경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이 지역의 다양한 명소와 문화를 경험하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계획을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반려동물 친화시설, 체험형 관광상품을 연계해 경주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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