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공공시설 운영부터 산업폐기물 관리까지 행정 전반 따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주시의회가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과 행정 운영 실태를 살피고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를 비롯해 공공시설 운영, 물 자원 확보, 환경 관리, 지역 문화자원 활용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뤄졌다.

경주시의회는 20일 제30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종 의안 심의와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주시 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결의안' 등 모두 31건의 안건이 상정돼 논의됐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자유발언에서는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최재필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박광호 의원은 신라왕경 복원과 문화유산의 활용을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연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처리 대상에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승인안 3건과 조례안 8건, 동의안 17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1건, 의견청취안 1건 등이 포함됐다. 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결의안도 함께 다뤄졌다.

심의 결과 경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재위탁을 위한 민간위탁 동의안은 부결됐다.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되거나 찬성 의견으로 채택됐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최재필·김동해·이강희 의원이 행정의 투명성과 사업의 실효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경주시의 설명과 대책을 요구했다.

최재필 의원은 국립경주박물관 공영주차장 운영 주체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 배치 및 예산 집행이 적정했는지를 물었다.

또 시설관리공단의 종량제 물품 공급사업과 관련해 주문 가능한 자격과 업무 처리 절차를 비롯해 종량제 봉투 판매소 지정 기준, 사후 관리 및 감독 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김동해 의원은 경주시 산하 기관의 책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감사 및 경영진단 실시 계획을 질의했다. 

아울러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강희 의원은 노인복지시설에 설치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보조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이 확보됐는지 점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두류공업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인허가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로 제기했다. 

강동면 오금·왕신 일대에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업종이 집중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대책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강·강동 지역이 보유한 유교문화자원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과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질문했다.

임활 의장은 "이번 결산 심의와 시정질문이 시정 운영을 점검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2일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까지 원활하게 회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경주시 공직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의회는 오는 22일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22일간 이어진 제301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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