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맞춤 전략'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는 아니다.
이범호 KIA 감독의 구상 때문이다. KIA는 지난 17~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LG에 연달이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이번 승부에서 LG와 견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시리즈를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호령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KIA는 3차전에서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헤롤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하주석(유격수)가 1~9번 타순에 자리했다. 김도영과 김선빈을 제외하면 7명이 모두 왼손타자다.

이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LG)에 좌타자들이 좀 더 공략을 잘했다"며 "가장 유리한 방법을 찾다보니 좌타자를 많이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왼손 불펜 인 존 케네디와 손주영을 상대할 경우 우타 대타 자원을 준비해둬야한다. 지난 2차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동안 우타 대타 카드가 모자랐단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준수를 우타자인 김태군(이상 포수)에 앞서 먼저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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