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역사상 가장 비싼 실패작" '265억' 김하성 역대급 수모, 美 현지 계속된 혹평 폭격

마이데일리
김하성이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이 최악의 성적으로 2026시즌을 마쳤다. 미국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브레이브스 컨트리는 20일(한국시각) "김하성은 애틀랜타 역사상 가장 비싼 실패작이었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약 265억원)에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애틀랜타는 수년간 약점이었던 포지션을 보강하고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기대했지만 최악의 결과를 마주했다.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 김하성은 5월에 돌아왔지만 타율 0.116에 그치며 부진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5년 24경기 출전해 타율 0.253을 기록했던 짧은 성공을 맛본 뒤 팀에 합류했고, 애틀랜타는 그의 기량이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풀시즌 결과 그 상승세는 신기루였음이 증명됐다"고 혹평했다.

김하성의 슬래시 라인은 타율 0.116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이었다. 타석의 11.6%에서 안타를 쳤다는 의미다. wRC+는 7에 불과했다.

매체는 "2026시즌 성적은 그의 이름값과 커리어를 고려할 때 믿기 힘든 수준이었다"며 "배터리 파워에 따르면 김하성의 fWAR은 -1.2였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기는커녕 오히려 승수를 깎아먹었다"고 했다.

수비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매체는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시즌의 3분의 1도 채 뛰지 않았음에도 평균보다 3점 감점된 수치를 기록됐다. ZiPS는 WAR 2.1을, 스티머는 WAR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시스템 모두 틀렸다"며 "현실은 공을 맞히지도 수비를 해내지도 못하는 선수였다"고 거듭 꼬집었다.

그의 하이라이트는 딱 한 번이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LA 다저스와 경기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순간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시즌 전체가 완벽한 실패로 끝나는 것을 막아준 단 한 번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의 플레이가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시즌 남은 기간은 고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이제 애틀랜타에게는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유격수가 필요하다. 김하성의 계약 실패가 시선을 팜 시스템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매체는 "구단은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고액 베테랑에게 더 이상 의존할 수는 없다. 올라오는 젊은 유망주들을 믿어야 한다. 2025년 드래프트 지명 이후 레이더 망에 올라온 테이트 사우스신은 센터 내야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그의 최고 가치는 2루수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 덕분에 유격수도 가능하다"면서 "김하성을 통한 2000만 달러짜리 실수는 사우스신이 나아갈 길을 더 명확하게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7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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