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3%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채권전문가 100명 중 93명은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20일 발표한 '2026년 1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7%는 인상을 전망했다.

금투협은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 점검 기대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1월 종합 BMSI는 99.1로 전월(89.7) 대비 9.4포인트(p) 상승했다. 한미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가 혼재한 가운데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이 우세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호전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3.0으로 전월(99.0)보다 24.0p 상승했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40%로 전월(21%) 대비 19%p 늘어난 반면, 금리 상승 응답자는 22%에서 17%로 5%p 줄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금리 상승 요인에도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금리 하락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물가 BMSI는 93.0으로 전월(100.0) 대비 7.0p 하락했다.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3%에서 3%로 10%p 감소했으며, 물가 보합 응답자는 74%에서 87%로 13%p 증가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와 근원물가 오름세 지속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관련 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8.0으로 전월(109.0) 대비 11.0p 하락했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 4%에서 13%로 9%p 증가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13%에서 11%로 2%p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들이 맞물리며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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