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컵대회 우승 기회 또 미룬 한국도로공사…김영래 감독대행의 아쉬움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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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8일 열린 GS칼텍스와 2026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 도중 랠리가 종료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다시 한 번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8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 여자부 결승전을 치렀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지난 2011년 컵대회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고 결국 GS칼텍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결승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믿고 맡겨야 하는선수들을 그대로 가야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판단 미스였다"면서 "이것 저것을 다하려다 보니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못한 경기가 아닌 내 실수가 가장 컸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가 꼽은 승부처는 4세트였다.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이 18일 열린 GS칼텍스와 2026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 타임아웃때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도로공사는 4세트 후반 상대를 제치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김 감독은 "해당 세트에서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교체를 결정했는데 공격적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것이냐를 두고 이것 저것 다하려다 보니 되려 4세트를 가져가지 못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시 잘 준비해서 V-리그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로공사는 2026-27시즌 첫 상대로 GS칼텍스를 다시 만난다.

오는 10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로 이날이 V-리그 개막전이 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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