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는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상당히 좋은 팀.”
하주석(32, KIA 타이거즈)은 18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LG를 경계했다. 정규시즌 포함 LG전 8연승 중이지만, 주전 유격수로서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했다. 작년엔 한화 이글스에서, 올해는 KIA에서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는 하주석. KIA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주석은 “LG라는 팀이 워낙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1점을 내는 야구를 되게 잘 하는 팀이다. 수비코치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 잘 생각하고 플레이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박)해민이 형이나 빠른 선수들이 나갈 때도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수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전날 4회에 박동원을 횡사시킨 게 컸다. 무사 1루서 초구에 버스터&런이 걸렸는데, 구본혁이 파울을 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3구에 결국 박동원이 기습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렸다. 김태군의 송구를 받은 하주석이 1루에 공을 던져 횡사 완료. 하주석은 웃더니 “난 그냥 공을 잡고 던졌다. 배터리코치님이 바깥쪽으로 공을 던지라고 한 것 같다. 포수나 배터리코치님이 잘한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 KIA는 하주석에게 하위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한다. 작년 포스트시즌서는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작년만큼의 임팩트는 아니다. 물론 안정감 있는 수비로 KIA에 크게 기여하는 것도 맞지만.
하주석도 알고 있다. “작년의 경험이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는데, 야구가 그렇게 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 최선을 다하고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최근 KIA 선수단을 덮친 감기에선 자유로운 하주석. 그는 “에어컨 안 틀고 잔지 1개월이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좀 잘 쳐줘야 하는데…감독님도 날 데리고 온 이유가 타격에서 기대를 많이 하신 건데.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전수행, 번트도 더 집중해서 득점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임찬규를 상대로 선전을 다짐했다. 하주석은 “찬규형이 리그에서 승리도 제일 많이 했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타이밍도 잘 뺏는다. 타자에 따라 볼배합을 계속 바꾼다. 그것에 맞게 대비를 잘 해야 한다. 상대전적이 나쁜 편은 아니어서 자신 있게 스윙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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