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2026년 이후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랐는데…”
김하성(31, FA)은 올 시즌 1년 2000만달러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으나 51경기서 타율 0.116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남겼다. 어깨 부상에서 막 회복했지만,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또 다시 풀타임에 실패했고,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시즌 막판 다시 한번 부상자명단에 다녀오기도 했다. 끝내기안타, 동점타 및 끝내기 득점 등으로 임팩트를 남겼지만, 거기까지였다. 포스트시즌서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번갈아 했으나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자 애틀랜타 언론들은 김하성에 대한 혹평을 쏟아낸다. 스포츠토크 ATL은 최근 김하성에게 F도 아니고 F- 등급을 매겨 눈길을 모았다. 일부 언론이 김하성을 1000만달러 이하로 재계약하면 가성비가 괜찮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대부분 언론은 결별을 예감한다.
그런데 애틀랜타로선 김하성을 안 잡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마우리시오 듀본을 붙잡는 게 문제다. 다가올 FA 시장의 유격수 풀이 약해서, 듀본 쟁탈전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듀본은 올 시즌 타격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2026년 이후 해법을 제시해주길 바랐다. 시즌 중 그의 계약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여준 대목은 거의 없었다. 그는 재계약 한달 이후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그것이 이후 상황의 전조가 됐다”라고 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처럼 FA가 되는 듀본을 잡고 추가로 유격수를 맡을 자원을 더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듀본과의 재계약부터 불투명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그가 분명 외야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내년 시즌 애틀랜타의 유격수 계획에 있어 그를 다시 붙잡을 수 있다면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문제는 얇은 유격수 시장 때문에 그에게 구혼자들이 생길 거라는 점”이라고 했다.

스포트랙은 듀본의 가치를 2년 2280만달러 정도로 매겼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실제로 애틀랜타가 듀본을 잡으려면 이것보다 지갑을 더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듀본이 받는 급여는 시장에 있는 다른 최고의 유격수와 계약하는 것보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더 가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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