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대 패패패패패패패→곧바로 준PO, 염경엽 왜 웃었나…"분석과 반성 플러스 요인 될 것" [MD광주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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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를 만나 7승 9패로 부진했다. 단순 부진이 아니다. 최근 7경기에서 모두 경기를 내줬다.

특히 시즌 막판 패배는 뼈아팠다. LG와 KIA는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다.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KIA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10월 3~5일 잠실 3연전을 모두 내줘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결정타는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12일 광주에서 최종전을 치렀다. 이 경기 승자가 3위를 확정 짓는 상황. LG는 2-4로 패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추락했다. 8회 김도영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결승포가 됐다.

그나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분위기를 살린 것이 다행. '최강 투수' 곽빈이 출전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LG 타선의 뒷심이 빛난 경기.

이제는 준플레이오프다. 정규시즌 전적은 지워졌다. 새롭게 맞붙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선빈이 9회초 1사 1,3루서 스퀴지 번트를 하고 있다. 3루 주자 김도영 홈인./마이데일리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주루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KIA전 연패는) 일단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 우리가 네 경기를 졌다. 거기서 오는 분석과 반성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김선빈이 두 번의 세이프티 번트로 LG를 흔들었다. 3일 잠실 경기, 12일 광주 경기 모두 김선빈의 번트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저희는 다 예상했다. 예상을 해도 세이프티 스퀴즈라는 게 잘 대면 잡기가 쉽지 않다"며 "세이프티 스퀴즈는 항상 준비를 해도 잘 대면 3루 주자가 박동원이 아닌 이상 살 확률이 높다"고 농담을 하며 선수들을 감쌌다.

손주영이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빠르면 2차전 돌아올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우찬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다행.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 LG 이우찬이 8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확률이 높은 선수를 맞춰서 기용할 생각이다. 이우찬이 와일드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게 준플레이오프에서 본인에게 자신감을 안겨줬다. 저희에게 카드가 하나 생기는 계기가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장현식이나 나머지 카드가 성공 체험을 한다면 가면 중간이 만들어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 투수를 빨리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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