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단협 교착…노조, 21일부터 전 조합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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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전 조합원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 주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9~20일 쟁의대책위원과 전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어 21~23일에는 전 조합원이 하루 7시간씩 파업에 참여한다. 전 조합원 파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점심시간 1시간은 제외한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지난 8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달 10일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과 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부분파업을 이어가다 같은 달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원 포함), 격려금 등 일시금 1100만원과 200%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해당 합의안은 이달 2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7541명 가운데 52.14%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노사는 이후 13일과 전날에 재교섭에 나서는 등 전날까지 총 24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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