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가 걱정…IBK기업은행·정관장 선수단 '감기주의보'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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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5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 도중 전위 블로킹 위치를 잡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IBK기업은행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빅토리아는 15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정관장과 조별리그 3차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다. 그런데 이날 빅토리아만 그런 게 아니었다.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중에서도 마스크를 낀 이들이 있었다. 정관장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를 중에서도 그랬다.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과 권순찬 정관장 감독은 "선제적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권 감독은 "선수단내에서 감기 환자가 발생한 건 아닌데 낮과 밤 일교차가 크다보니 예방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결정했다. 감기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나베 감독도 "낮은 아직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내려갔다"며 "일교차가 꽤 나는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여수시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갔으나 가장 기온이 낮을 때는 9도까지 내려갔다. 빅토리아는 이날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잘 뛰고 잘 때렸다.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8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5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뒤 중계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5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2승 1패가 됐고 A조 2위로 준결승으로 올라갔다.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반면 정관장은 1승 2패 조 3위로 밀려 준결승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마나베 감독은 정관장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빅토리아가 제몫을 했다. 정말 힘을 잘내준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브 공략도 잘 돼 경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마나베 감독은 도로공사에 대해 "이번 대회를 기준으로 B조에 속한 팀들의 경기를 모두 봤는데 우리팀이 속한 A조까지 포함해 현재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팀이라고 본다"며 "무엇보다 범실이 적은 팀"이라고 경계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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