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의 공감소통을 넓히기 위해 기자간담회 대신 시민과의 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 시민 500여 명과 함께 연 민선 9기 100일 소통 한마당
밀양시는 15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2026 시민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IRYANG:ON(밀양:온) 시민과 함께 빛나는 내일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시정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물음에 안병구 시장이 직접 답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안 시장은 출범 전부터 접수된 시민들의 한 줄 응원과 바람 416건을 직접 소개하며 화답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차 공간 확충, 야간 보행환경 개선,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불편 사항에 대한 그간의 추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개선을 약속했다.
안 시장은 "분야는 다양했지만, 결국 시민들이 원하신 것은 내 삶에서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였다"며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분야별 시민 토론자와 민선 9기 핵심 역점 사업 논의
이어진 2부에서는 안 시장과 분야별 시민 토론자 간의 심도 있는 대담이 펼쳐졌다. 조재옥 밀양고등학교 학부모회 부회장, 이치우 전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권기현 나노융합센터 본부장, 박정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농 대표가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안 시장은 분야별 대담을 통해 민선 9기 역점 사업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돌봄·교육·복지에 대해 30여 년 만에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취지를 설명하고, 연말까지의 시범운행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주 지역에 따른 돌봄·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형 돌봄체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시민 관심도가 높은 밀양강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산업·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관내 산업·농공단지 전반에서 17개 기업과 총 4,80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며 순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남기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도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농업·농촌에 대해서는 공공급식 확대 및 첨단 산지유통센터 구축으로 농업인이 제값을 받는 안정적 유통망을 확보하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3부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와 즉석 질문에 안 시장이 격의 없이 답하며 소통의 온기를 더했다. 행사는 어린이 시민대표와 함께한 마무리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으며, 참석자 전원이 "밀양, ON(온)!"을 외치며 밀양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했다.
안병구 시장은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격려는 물론 따끔한 쓴소리 하나까지 결코 놓치지 않고 시정에 녹여내어 시민과 함께 빛나는 밀양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밀양문화관광재단, 거창대성고 대상 '찾아가는 천문대' 운영
한편, 밀양문화관광재단은 본 행사 전날인 지난 14일 거창대성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천문대'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직접 천체관측을 경험하며 천문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거창대성고가 보유한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장비 구조와 조작법, 천체 탐색 및 관측 방법을 익히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박호성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고 관측 과정을 경험하며 천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관측할 수 있는 천문과학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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