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신한은행은 내달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인 '염원, Toward the Other Within'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술계 신진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성장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이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예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4년간 325명 작가 배출한 예술 산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4년 동안 175회의 전시회를 열어 총 325명에 달하는 예술가를 발굴했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 공간 무상 제공은 물론 작품 제작비와 운송비 등 행사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피날레 전시는 어유진 기획자와 더불어 권민철 문서진 이승연 등 세 명의 청년 작가가 의기투합해 조각과 설치 영상 등 총 20여점의 다채로운 창작물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이들은 '염원'이라는 전시 명칭을 단순한 소망이 아닌 사라진 존재를 외면하지 않고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려는 태도로 재해석해 각자의 작품에 녹여냈다.
사라진 존재와 시간 엮어낸 다채로운 작품들
참여 작가들의 표현 방식도 뚜렷한 개성을 띤다. 권민철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을 모티브로 삼은 조각과 설치 미술을 통해 누군가가 떠난 빈자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문서진 작가는 식물성 종이에 씨앗을 품게 한 뒤 산불 피해 지역에 흩뿌리는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해 자연의 소멸과 치유의 역설을 조명했다. 이승연 작가는 오랜 세월 거센 파도에 깎인 지층의 형태를 빌려 잊힌 장소와 그곳에 축적된 시간의 의미를 되묻는다.
일상 속 문화 경험 확대 및 차기 작가 공모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진 작가들이 창작의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다지고 일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친숙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신한갤러리 측은 관람객들이 서로 다른 소재와 방식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각자의 기억 속 존재와 그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24일까지 내년도 기획전인 '2027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에 참여할 작가진을 모집한다. 시각예술 분야 전반에서 활동 중인 2인 이상의 신진 작가팀이라면 누구나 신한은행 사회공헌 전용 웹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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