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4번의 유산 없었다면, 나도 다른 남편과 비슷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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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최수종 부부 / tvN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향한 지극한 사랑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4회 ‘서른 개의 가을’ 특집에는 올해로 결혼 33주년을 맞이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출연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는 남편 최수종의 남다른 애처가 면모로 인해 불거졌던 세간의 억측과 악성 루머를 직접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수종은 자신이 '희대의 사랑꾼'으로 불리게 된 결정적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의 네 번의 유산 경험이 없었다면 제 모습도 아마 다른 남편들과 비슷했을지 모른다"며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거듭된 유산의 고통을 함께 견뎌내며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숭고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절감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녹화 직전 모친상을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던 중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최수종과, 녹화가 끝난 후 붉어진 눈시울로 남편을 말없이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는 하희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하고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1호 음악감독 강승원이 故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명곡 '서른 즈음에'의 탄생 비화를 전했으며, 24년 만에 '감기'로 약국 버스킹에 나선 가수 이기찬, 2026 아시안게임 테크볼 초대 금메달리스트 이준석 선수가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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