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탑재 연산기능, 고성능·고효율 이뤄 AI시대 최적화 스토리지 시스템 구현"

[프라임경제]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440110)가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중인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세계 최초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를 공개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과 회사의 비전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201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의 공식 연례 컨퍼런스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반도체 기업, 서버 및 인프라 제조사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AI 시대를 위한 혁신 확장(Scaling Innovation for the AI Era)'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022년부터 OCP 회원사로 참여해 온 파두는 올해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현장 방문객들에게 스토리지 신기술과 주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파두의 FS-SSD는 SSD가 블록 주소가 아닌 '파일'을 직접 이해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지다. 파두의 6세대 SSD 컨트롤러에 파일 처리 펌웨어를 탑재해 지금까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맡아온 파일 찾기, 접근 권한 확인, 파일-주소 변환을 SSD 내부에서 처리한다.
표준 NVMe 명령 안에 파일 요청을 담아 보내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처리장치(DPU) 같은 가속기나 네트워크 너머의 서버가 CPU를 거치지 않고 SSD에서 바로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생성형 AI와 AI 추론이 확산되면서 학습 데이터를 반복해서 읽고 체크포인트를 빠르게 저장하는 작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GPU가 파일 하나를 열 때마다 CPU와 호스트 파일 시스템을 거쳐야 해 지연과 CPU 부담이 커졌다.
파두의 FS-SSD는 이 경로를 없애 가속기가 스토리지에 직접 접근하게 하고 스토리지 서버 쪽에서는 파일 서비스를 위한 CPU·메모리·소프트웨어 계층을 제거해 전력과 비용을 크게 낮춤으로써 AI시대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파두는 FS-SSD를 데이터처리장치(DPU) 기반의 호스트 없는 스토리지 서버와 확장형 파일 스토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OEM·ODM 파트너사에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 내부의 Gen6 존(Zone)에서는 Gen6 컨트롤러 성능을 선보였다. Gen6 컨트롤러 'FC6161'의 16TB SSD 기반 실시간 시연을 통해 기존 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Gen6 컨트롤러 기반 완제품 SSD의 전체 소비전력은 동작 시 28와트(W) 미만(순차 쓰기 기준), 대기 시 5W 미만이며 컨트롤러는 읽기 6W 미만, 쓰기 7W 수준으로 전력 효율(와트당 성능) 또한 기존 Gen5 대비 대폭 개선됐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오늘날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효율, 안정적인 지연시간, 전력 관리, 냉각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컨트롤러 기술력을 주축으로 FS-SSD와 함께 AI 스토리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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