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 美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독자기술' 승부…내년 최대 출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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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 에코앤드림(101360)이 독자적인 전구체 기술과 양산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다. 


에코앤드림은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납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표면·만기이자율 0%, 기준주가 대비 전환가액 10% 할증,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없는 조건으로, 전구체 공급 확대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 재원을 확보했다.

미국의 금지외국기업(PFE) 관련 규제는 원료 조달뿐 아니라 지분 관계와 특정 기술·운영 계약을 통한 실질적 지배 여부까지 고려한다. 소재 공급망을 검토할 때 생산 거점의 위치와 함께 기술 및 생산 운영의 독립성을 살펴야 하는 만큼, 자체 기술을 확보한 소재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와 연계된 적격 배터리 부품의 비PFE 원가비율 기준이 65%로 높아진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세액공제 요건과 제품 품질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조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에코앤드림은 이 과정에서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사양에 맞는 전구체를 개발하고 상업 공급해 온 경험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구체는 고객사의 양극재 제조 공정과 배터리 성능 요구에 맞춰 설계해야 하는 소재다. 에코앤드림은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축적한 기술과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물량 확대에 대응하고,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신규제품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내년 전구체 출하량이 올해를 웃돌며 창사 이래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만금캠퍼스를 통해 증가하는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고, 이번에 확보한 재원으로 원재료 조달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내년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재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LFP와 LMR, 전고체용 전구체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조성과 설계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₂S)도 추진하고 있다. 

전구체에서 축적한 소재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배터리의 전극과 전해질 영역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고객사의 공급망 전환 일정에 맞춰 요구 성능을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독자 전구체 기술과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년 역대 최대 출하를 추진하고, 차세대 소재에서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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