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넥사다이내믹스(351320)가 경영권 개편 이후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주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드림팀' 신규 경영진 출범 이후 국내외에서 가파른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넥사다이내믹스는 공시를 통해 국내 차세대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총 311억원(공급가액 기준) 규모의 고성능 AI 서버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130억원)의 239.06%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로, 단 한 건의 계약을 통해 전년도 연간 외형의 2.4배를 단숨에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계약은 과거 실적 부진을 겪었던 기업이 신규 경영진으로의 개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AI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성과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이번 대규모 수주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기존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급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시장의 핵심 솔루션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수주의 규모뿐만 아니라 계약의 질적 구조에서도 재무적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넥사다이내믹스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전체 계약 대금의 30%에 달하는 93억3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즉시 수취했다.
이를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규모 장비 수급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순차적인 출고 및 인도 프로세스에 맞춘 대금 회수 조건을 확정해 미수 채권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형 수주를 두고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단행된 경영진 개편과 사업 체질 개선의 첫 대규모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넥사다이내믹스는 SK하이닉스 부사장 출신의 이강칠 대표이사를 필두로 인텔코리아 출신 이동한 사내이사,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장 및 화웨이 전무를 역임한 김후종 사외이사 등 반도체·통신·데이터센터 전 분야의 핵심 전문가들로 이사진을 전면 재편한 바 있다.
신임 경영진 출범 직후 지난달 일본 IT 기업 대상 115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300억원대 국내 대형 수주를 연달아 성사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내년 'AI 인프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넥사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당사의 기술 소싱 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시장에서 신뢰받았다는 방증이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안정적인 제품 인도와 추가적인 국내외 AI 인프라 수주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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