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친환경 희토류 '韓·美·PCT 원천특허 권리' 전격 인수…72억 국책과제 '실증'

프라임경제
GIST와 '희토류 바이오 정제' 원천기술 양도 계약…산업공정 적용 회수·정제 기술 확장


[프라임경제]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인트론바이오(048530)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보유한 '신규 펩타이드를 활용한 친환경 희토류 원소(REE) 선택적 회수 기술' 관련 한국·미국 및 PCT 출원을 포함한 원천특허 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원천기술 인수는 인트론바이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 성장 동력인 'Beyond Bacteriophage'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재조합 단백질 생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환경·자원 분야로 확대 적용해 희토류 바이오 정제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화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실시권 확보에 그치지 않고 해당 특허의 권리 일체를 이전받는 기술양도 방식으로 체결함에 따라 인트론바이오는 RELP(Rare Earth Elements-selective Elastin-Like Polypeptide) 관련 원천특허의 권리자로서 후속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인트론바이오는 이에 앞서 산업통상부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사업화 추진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총 연구비 약 72억원 규모로, 기능성 단백질 기반 희토류 회수 기술의 실증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본 과제를 통해 확보한 연구 인프라와 이번에 확보한 특허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험실 수준의 원천기술을 산업용 대규모 공정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가 인수한 GIST 권인찬 교수팀의 기술은 희토류를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란모듈린(Lanmodulin, LanM)과 온도가 올라가면 응집되고 낮아지면 가용화되는 열 반응성 생체고분자(ELP)를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단백질 RELP를 핵심으로 한다.

기존의 화학적·야금학적 희토류 추출 공정은 고비용뿐만 아니라 가혹한 화학물질 사용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고질적인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확보한 바이오 기반 기술은 구리, 아연, 칼슘 등 비희토류 금속이 다량 공존하는 혼합 조건은 물론 철강 슬래그 침출액에서도 희토류만을 고순도로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온도 조절과 pH 제어만으로 희토류의 흡착·탈착 및 흡착제 회수를 반복할 수 있어 공정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기반 소재의 특성상 환경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본 특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재조합 단백질 대량 발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RELP의 생산성과 기능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장균 기반 생산 시스템 뿐 아니라 박테리오파지 플랫폼과 미세조류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 생산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세조류를 활용한 단백질 생산이 실현될 경우, 저탄소 생산과 자원 재활용을 동시에 달성하는 친환경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준 인트론바이오 전무(연구소장)은 "이번 GIST로부터 기술 도입은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분야에서 축적해 온 단백질 엔지니어링 및 바이오 생산 역량을 환경·자원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천특허와 국책과제를 기반으로 희토류 선택적 회수 단백질의 생산성 및 기능성을 고도화하고, 실제 산업공정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 기반 희토류 회수·정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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