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현빈 남동발전 사장 접견…"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최적지는 진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가 에너지 전환 국면 속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 진주시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를 향한 공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위치한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와 지리적 입지 우수성을 앞세워 통합 입지 선정의 당위성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3일 시청을 예방한 이현빈 신임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취임 환담을 갖고, 지역핵심 당면 과제인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신임 사장 취임 축하를 넘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발전 5사 간 기능 조정 및 통합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남동발전과의 결속을 다지고,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차기 통합본사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조 시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가 지닌 지리적·기능적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경남 진주는 남해안권을 중심으로 영남과 호남에 분산된 주요 화력 및 복합발전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총괄할 수 있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본사 사옥을 비롯한 산업 지원시설, 정주여건이 이미 고도화돼 있어, 진주를 거점으로 삼을 경우 대규모 청사 신축에 따른 중복 예산 투입과 행정적 낭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경제적 실리를 강조했다. 

물리적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 통합이 진행돼야 조직 개편에 따른 내부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기 안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규일 시장은 "발전공기업 통합은 국가 에너지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력 공급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통합본사 입지 선정 역시 특정 논리에 좌우되지 않고 경제성과 업무 효율성,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공정하고 투명한 잣대로 결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축된 진주혁신도시의 기반을 지렛대 삼는다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조직의 화학적 융합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시장은 통합본사 유치가 혁신도시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서부경남 전체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며, 남동발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현빈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정부의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진주시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호흡을 맞추며 당면 과제 해결에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진주시는 이번 최고위급 면담을 신호탄으로 한국남동발전과의 실무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경상남도 및 정·재계, 유관기관과의 광역 연대 전선을 구축해 통합본사 진주 유치를 위한 정책적 건의와 전방위 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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