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넬 대학교의 한 교수가 교내에서 불거진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선 여성을 옹호하며, 성폭력은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코넬 대학교의 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교수인 케이트 맨은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의 특집 에피소드에 출연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태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여성들이 겪는 처우를 비판했다.
그는 "강간은 항상 100% 강간범의 잘못이고 피해자의 잘못은 0%이다"라면서 "나는 피해자 제인 도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교수는 또한 왜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여성보다 피고인 남성의 미래에 그토록 많은 관심이 쏠리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가해자가 밝은 미래를 놓칠까 봐 걱정하는데, 피해자의 밝은 미래는 어쩌죠?"라고 물었다.
앞서 코넬 대학교의 한 여학생은 2024년 10월 7명의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들에게 약물을 투여받고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나는 제인 도입니다(I Am Jane Doe)" 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불을 지폈다.
할리우드에서도 가해자 처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화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플로렌스 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학 내 집단 성폭행 기사를 읽고 깊은 역겨움과 분노를 느낀다"며 피해 학생과의 연대 의사를 밝혔다.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역시 "여성보다 가해자를 우선 보호하는 코넬대를 비롯한 모든 기관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