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 최종전이 최종전 아니다? 3위싸움 초대형 변수…남부지방 10~11일 예보, 가을야구 14일 시작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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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7-5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위싸움에 초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남부지방에 10일부터 비 예보가 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3위 싸움이 클라이맥스에 돌입했다. 당사자들은 살 떨림의 연속이지만, 야구 팬들은 ‘꿀잼’이다. KIA는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이 예정됐다. LG는 9~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예정됐다. 그리고 12일 광주에서 대망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최종전이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9회초 1사 만루서 카스트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카스트로를 축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IA와 LG의 잔여일정은 전부 남부지방에서 열린다. 그런데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빠르면 10일부터 비 예보가 있다. 일단 9일에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창원에도 부산에도 비 예보가 없다.

그러나 10~11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나와있다. 부산은 6~80%의 강수확률이다. 광주는 10일에는 20~60% 확률인데 15시와 20시경에만 예보가 있다. 그러나 광주도 11일에는 아침부터 18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나와있다. 강수확률은 60%.

결국 우중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시즌 막판임을 감안하면 되도록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12일 최종 맞대결 이후 13일에 취소된 경기가 재편성될 전망이다. 혹시 2경기 이상 취소되면 14일까지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14일에 시작하기로 했던 포스트시즌 전체 진행 날짜가 하루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갈 팀만 아니라면 13일에 경기를 하고 곧바로 14일 1차전 개최가 문제없다. 그러나 KIA와 LG가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갈 수 있는 팀들이다. 우천취소 경기가 나오면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개최 날짜가 무조건 미뤄질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과 염경엽 감독의 머리가 더 아프게 됐다. 비가 와서 경기 스케줄이 바뀌면 선발투수 기영, 불펜 투입 방식 등을 완전히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사실상 두 팀은 이미 매일 단기전을 치르고 있다. 때문에 우천취소가 발생하면 벤치에서 준비해야 할 게 많다.

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7-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아직 기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우천취소 여부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요즘 비가 내리면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 내리는지 정확히 예측하는 게 매우 어렵다. KIA와 LG의 3위 다툼 결말이 비 예보까지 맞물려 도저히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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