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위싸움에 초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남부지방에 10일부터 비 예보가 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3위 싸움이 클라이맥스에 돌입했다. 당사자들은 살 떨림의 연속이지만, 야구 팬들은 ‘꿀잼’이다. KIA는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이 예정됐다. LG는 9~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예정됐다. 그리고 12일 광주에서 대망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최종전이다.

KIA와 LG의 잔여일정은 전부 남부지방에서 열린다. 그런데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빠르면 10일부터 비 예보가 있다. 일단 9일에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창원에도 부산에도 비 예보가 없다.
그러나 10~11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나와있다. 부산은 6~80%의 강수확률이다. 광주는 10일에는 20~60% 확률인데 15시와 20시경에만 예보가 있다. 그러나 광주도 11일에는 아침부터 18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나와있다. 강수확률은 60%.
결국 우중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시즌 막판임을 감안하면 되도록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12일 최종 맞대결 이후 13일에 취소된 경기가 재편성될 전망이다. 혹시 2경기 이상 취소되면 14일까지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14일에 시작하기로 했던 포스트시즌 전체 진행 날짜가 하루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갈 팀만 아니라면 13일에 경기를 하고 곧바로 14일 1차전 개최가 문제없다. 그러나 KIA와 LG가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갈 수 있는 팀들이다. 우천취소 경기가 나오면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개최 날짜가 무조건 미뤄질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과 염경엽 감독의 머리가 더 아프게 됐다. 비가 와서 경기 스케줄이 바뀌면 선발투수 기영, 불펜 투입 방식 등을 완전히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 사실상 두 팀은 이미 매일 단기전을 치르고 있다. 때문에 우천취소가 발생하면 벤치에서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아직 기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우천취소 여부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요즘 비가 내리면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 내리는지 정확히 예측하는 게 매우 어렵다. KIA와 LG의 3위 다툼 결말이 비 예보까지 맞물려 도저히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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