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당진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산업과 인공지능 중심의 스마트 도시 전환과 함께 수도권 주민의 휴식과 치유를 책임지는 '힐링 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8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산업·경제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AI 수도 충남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정체성에 힐링 도시라는 역할을 하나 더 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이 수도권 주민의 삶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광과 휴양을 넘어 체류와 치유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 발전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당진을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충남의 관문으로 꼽으며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지사는 "당진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관문"이라며 "차가운 철강의 도시에서 스마트한 AI 도시로 전환하는 것과 더불어 아주 따뜻한 힐링의 도시로 발전하는 비전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주민들이 평택을 지나 당진으로 넘어와 해양환경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정체성과 방향을 세워야 한다"며 "스마트한 당진과 따뜻한 당진이라는 두 방향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진의 산업 경쟁력에 치유와 관광 기능을 결합해 도시의 외연을 넓히자는 구상이다. 철강과 신산업, AI 등 기존 산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해양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공간을 조성해 수도권 생활인구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 지사는 이를 충남도 차원의 협력 과제로도 제시했다. 그는 "김기재 시장이 힐링 당진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을 세워 충남도와 협의한다면 적극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지사는 당진의 산업 전환과 관련해 철강산업 고도화와 함께 AI 전환, 신산업 육성,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과 수산업 연계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당진이 기존 산업도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산업과 에너지 전환을 결합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충남 서해안권이 화력발전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역할을 해온 만큼,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그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와 재생에너지, 바이오, 해상풍력 등을 연계해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이다.
박 지사의 이날 발언은 당진의 미래를 산업 중심의 성장도시에만 한정하지 않고 산업과 AI, 에너지에 해양과 치유를 더한 복합도시로 확장하자는 제안으로 정리된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당진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한 당진'과 '따뜻한 당진'을 함께 구축한다면 산업도시와 관광·힐링 도시라는 두 가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지사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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