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청담동 류한준 기자] "새로운 얼굴이 이번 시즌 주전 세터를 맡는다."2026-27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자부 공식 미디어데이가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남자부 7개팀 사령탑과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자리했다. 미디어데이는 보통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히거나 감독과 선수들이 예상하는 순위나 성적에 대해 언급한다.
그런데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 첫 순서인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에서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번 시즌 팀 주전 세터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새로운 선수가 맡는다. 주인공은 김대환"이라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오프시즌 동안 세터진에 변화가 컸다. 그동안 주전 세터로 뛰었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민규가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구단과 신 감독은 이민규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또 다른 베테랑 세터인 노재욱을 영입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노재욱이 지난 6월 충북 단양에서 열린 실업팀과 함께 치른 퓨처스대회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 블로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골절이 됐다.

이런 이유로 노재욱은 오프시즌 동안 부상 치료와 재활에 시간을 보냈다. 부상 회복 후 최근 팀 연습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모자르다.
신 감독은 세터쪽 전력 보강을 위해 오프시즌 김대환을 전격 영입했다. 김대환은 신 감독과 인연이 있다. 그는 영생고 졸업반 시절 2023-24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당시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사령탑이 신 감독이었다. 김대환은 우리카드에 지명됐지만 V-리그에 데뷔하진 못했다. 해당 시즌 종료 후 자유신분 선수가 됐다. 김대환은 대학 진학을 선택해 성균관대 배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는데 신 감독의 부름을 받고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다시 V-리그로 오게 됐다.
신 감독은 "우리팀 세터진이 가장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기대를 걸고 있다"며 "김대환이 주전으로 나오고 노재욱이 뒤를 받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 언급처럼 김대환은 2005년생으로 우리카드에서 주전 세터를 맡고 있는 한태준 보다 한 살 더 어리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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